혈액검사로 암의 유무 확인해 보는 종양표지자

혈액검사로 암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게 있을까?

네, 있습니다. 

종양표지자 검사라 불리며, Tumor maker 또는 암표지자 검사라고도 합니다.

암의 초기진단 및 추적 관찰에 도움을 주는데, 종양표지자 검사 수치가 높다고 반드시 암이라 할 수는 없고 암이 있더라도 종양표지자 수치가 정상일 수도 있어 다른 검사와 병행하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받아야 한다.

 

종양표지자 검사가 어떤 것인지, 적응증, 검사 종류, 결과 해석, 수치상승 시 어떤 암에서 유의미하게 활용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혈액검사로 암의 유무 확인해 보는 종양표지자

1. 종양표지자(Tumor maker) 검사란?

2. 종양표지자 검사의 적응증

3. 종양표지자 검사 종류와 결과 해석

 

1. 종양표지자(Tumor maker) 검사란?

종양표지자(암표지자) 검사는 암 진단, 치료 및 추적 관찰에 사용되는 혈액 검사의 한 유형이다.

이러한 표지자들은 종종 특정 종양이나 조직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유전자, 화학 물질 등을 측정하여 암의 존재나 활동 수준을 추적하는 데 사용된다.

종양표지자 검사의 종류는 30여 가지 정도 있고,

종양표지자 수치가 높은 것이라고 꼭 암이라고 할 수 없으며,

암이 있어도 종양표지자 수치가 정상일 수 있으므로

다른 검사와 병행하고 검사결과를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한다.

 

1회 검사 결과에 의존하지 않도록 한다.

1회 결과만으로 악성과 양성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연속 검사를 의뢰하거나 치료 후 경과 판정을 할 때에는 동일 검사 시약을 사용하고 동일 검사실에서 검사해야 한다.

환자의 병력, 가족력, 신체 검진, 영상 의학적 소견, 병리소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종양표지자 결과는 단독으로 판단하지 않고 다른 검사 결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2. 종양표지자 검사의 적응증

선별

악성종양의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간암의 선별을 위해 알파태아단백(α-fetoprotein, AFP) 검사를 시행하며, 전립선 암 선별에는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검사를 시행한다.

 

진단, 치료, 예후 평가

악성종양에서 병기를 결정하거나 예후를 판정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종양표지자 검사가 도움이 된다.

 

치료 효과 평가

치료 후 종양표지자 수치가 떨어지면, 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재발 감시

종양표지자가 치료 전에 높았다가 치료 후 감소되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높아지기 시작했다면 암의 재발을 의심해야 한다.

 

3. 종양표지자 검사 종류와 결과 해석

1. AFP

수치 : 보통 7 ng/mL 미만이 정상 범위이다.

의미 : 주로 간암이나 생식기 종양에서 증가한다.

만성 간질환, 간경변 증례에 합병하는 간세포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선별검사를 한다.

간암의 경우 종양 크기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진단 :  AFP 수치가 증가하면 간암 또는 생식기 종양의 가능성이 있으며, 추가적인 진단 검사가 필요하다.

 

2. CEA

수치 : 보통 5 ng/mL 미만이 정상 범위이다.(비흡연자인 경우 0 ~ 3 ng/mL, 흡연자인 경우 0 ~ 5 ng/mL)

의미, 진단 : CEA 검사는 위장관계암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고 결장암, 담도암, 위암, 유방암, 폐암, 간암 등에서도 증가하지만, 선별검사로는 대개 사용하지 않는다.

CEA 수치는 간의 손상 및 질환이 있는 경우, 배출에 문제가 생겨 혈청 내 농도가 증가한다.

수술 전 병기 결정 및 치료 계획을 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수술 전 검사로 많이 이용되며, 치료 중이나 수술 후 재발을 발견하기 위한 표지자로 이용된다.

CEA 수치는 암 이외에도 신부전, 흡연, 췌장염 등에서도 높아지는 경우가 있다.

 

3. PSA

수치 : 보통 4 ng/mL 이하가 정상 범위이지만 나이와 종양의 크기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의미 : 전립선 암이나 전립선 비암성 확대 등에서 증가할 수 있다.

진단 : PSA 수치가 증가하면 전립선 암의 가능성이 있으며, 조기 진단과 치료 후 효과 판정 및 추적 검사에서 가장 우수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4. CA 125

수치 : 보통 35U/mL 미만이 정상 범위이다.

의미 : 난소암에서 주로 증가합니다.

다른 조직에서도 증가할 수 있지만 난소암에서의 상대적인 증가가 더 의미가 있다.

진단 : CA 125 수치가 증가하면 난소암의 가능성이 있으며, 진단 검사로 확인된다.

 

5. CA 19-9

수치 : 보통 37U/mL 미만이 정상 범위이다.

의미 : 주로 췌장암에서 증가합니다. 모든 위장관 암종, 담낭암, 간암, 위암, 유방암 등 다른 암에서도 증가할 수 있다.

진단 : CA 19-9 수치가 증가하면 췌장암, 소화기암의 가능성이 있으며,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6. CA 15-3

수치 : 보통 30U/mL 미만이 정상 범위이다.

의미 : 주로 유방암에서 증가합니다. 다른 암이나 간질환 등에서도 증가할 수 있다.

진단 : CA 15-3 수치가 증가하면 유방암 가능성이 있으며, 유방암 환자의 전이 여부를 파악하는데 좋은 검사로 주로 치료 전 암소의 확산 여부를 알기 위해 측정된다.

 

 

암 표지자 검사는 암의 초기 진단이나 추적 관찰에 도움을 주지만, 다른 조직에서도 증가할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수치의 해석은 각 검사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의사와 상담하여 진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양표지자 검사결과 수치의 증가 시 CA125는 난소암, CA15-3은 유방암, AFP는 간암, PSA는 전립선암…

이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종양표지자 검사가 무엇이고, 적응증, 검사 종류와 의미, 정상수치, 진단 등 결과해석도 확인해 보았다. 

 

종양표지자 검사는 건강검진에서 필수적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혈액검사만으로도 종양의 유무를 대략적으로 파악해 볼 수 있는 종양표지자 검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국가검진 시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고 확인해 보는 것도 종양의 조기발견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PSA는 가장 우수한 종양표지자 지표로 중년의 남성이라면 건강검진시 반드시 혈액검사에 PSA(전립선암) 검사도 포함해서 혈액을 채취하기를 바란다.